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탑재된 자율비행 드론이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농업과 물류 분야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농업용 드론 제조기업 인투스카이(대표 정선웅)는 지난 11월 28일과 29일 경기도 안성에서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이 적용된 최신 농업용 방제 드론 ‘반디 S20’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뛰어난 성능 입증
첫눈과 폭설이 내린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이번 자율비행 드론 실증 비행에서 반디 S20 드론은 장애물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안전하게 회피하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는 국내 AI 기술과 농업용 드론 제조 역량의 결합으로 외산 기술 의존도를 극복하고 국산 드론의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투스카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반도체 응용 실증 사업’에 선정된 후 세종대학교와 디퍼아이와 협력하여 국산 AI 반도체 기반 자율비행 드론 장애물 회피 및 객체 탐지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은 고비용과 높은 전력 소모 등 외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기술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AI 반도체 탑재로 성능 강화
인투스카이는 디퍼아이가 개발한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해 자율비행 드론의 비행 경로 예측, 실시간 장애물 회피, 객체 탐지 기능 등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외산 제품 대비 제작비를 20% 절감하고 운용시간을 20% 늘리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반디 S20 드론은 원터치 자율비행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번지수 입력만으로 방제 경로를 생성하며, 비행 중 보행자, 나무, 전봇대 등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회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러스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정밀 계량 모듈을 통해 과부하 방지 및 자동 비행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작업자의 조종 부담과 농약 노출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류와 특수 목적 드론으로 확장 기대
인투스카이는 농업용 드론을 넘어 물류, 소방, 세척 등의 특수 목적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물류창고 재고 조사 드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드론은 SLAM(동시 위치 측정 및 지도 작성) 기술과 AI 객체 인식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며 자율 비행이 가능하고, 바코드 스캔으로 실시간 재고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정선웅 대표는 “인투스카이의 자율비행 드론은 순수 국내 기술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농업과 물류를 넘어 소방, 세척, 살수,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 국민 편익과 공공 안전에 기여하는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투스카이 소개
2018년 설립된 인투스카이는 드론 설계부터 생산, 판매까지 직접 수행하는 드론 전문 기업입니다. 자율회피 비행기술과 지적도 자동 방제 시스템을 적용한 농업용 드론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품질협회(IAQG)로부터 항공우주 품질 규격 AS9100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산 AI 기술과 드론 제조 역량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투스카이는 한국 드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